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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진퇴유곡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12보(153~172)=천야오예 9단이 백△로 패를 쓴 장면이다. 그저 평범한 수인데도 최철한 9단은 피로가 몰려오는지 몸이 가볍게 허물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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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드디어 천지대패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11보(131~152)=중국 바둑에서 진짜 요주의 인물은 구리나 쿵제가 아니라 천야오예일지 모른다. 그런 느낌이 자주 든다. 그는 모든 인기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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쿵제 9단 삼성화재배 우승…중국 바둑 새 강자로 떠올라
“결승 2국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. 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.” 중국의 만년 2인자 쿵제 9단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. [한게임 제공]삼성화재배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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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천지대패를 향하여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10보(121~130)=‘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’이 한국기원이 발표한 2009년 10대 뉴스의 톱을 차지했다. 박수를 보낸다. 그러나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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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대마를 건 심리전 시작되다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9보(99~120)=하변 대마는 살아 있다. A가 듣고 있어서 아무 공격이 안 된다. 상변 대마도 중앙 한 집과 위쪽 한 집이 있어 살아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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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파랑새는 날아갔지만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8보(84~98)=화나고 억울한 일이 많아도 참는다. 인생은 한 번뿐인데 순간적인 분노로 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. 바둑은 다르다. 수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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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패착으로 전락한 강수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7보(80~83)=전보의 마지막 수인 흑▲는 화려하면서 동시에 허황하다. 최철한이란 승부사의 강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. 박영훈 9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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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노련한 20세, 천야오예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6보(65~79)=도발이 먹히지 않는다. 그렇다고 겁을 내는 것도 아니다. 천야오예 9단의 은근함에 최철한 9단은 가슴이 답답하다. 천야오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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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화재배 한국 빠진 결승전 쿵제·추쥔 15~18일 상하이서
한국바둑이 세계를 제패하는 동안 최고의 명승부가 가장 많이 펼쳐진 무대는 바로 삼성화재배 결승전이다. 인터넷 사이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사한 ‘최고의 세계기전’에서도 삼성화재배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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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천적 관계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5보(50~64)=기분 나쁜 상대가 있다. 바둑을 두면 이상하게 안 풀리고 정신의 리듬도 뭔지 모르게 꼬인다. 대부분의 ‘천적’은 이런 식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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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이상하게 기분 나쁜 흐름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4보(33~49)=박영훈 9단은 “구체적으로 잘못을 찾을 수는 없으나 어딘지 흑이 기분 나쁜 흐름”이라고 말한다. 뭔가 변화를 시도하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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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무식한 수가 두렵다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3보(27~32)=천야오예 9단의 백△는 실전적인 수다. 한국류가 세계를 제패한 이후, 바둑은 모양의 미추나 통념을 훌쩍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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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“한판 붙자”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2보(17~26)=순한 최철한 9단에게 ‘독사’ 또는 ‘맹독’이란 별명이 붙은 것은 그의 기풍 탓이다. 빈사 상태의 돌을 버리지 않고 불굴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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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중국 신예의 선두, 천야오예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1보(1~16)=중국 바둑의 주목할 만한 인물 중에 천야오예 9단이 있다. 2009년 바둑계에 강풍을 몰고 온 ‘89년생’ 중의 한 명인데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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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왜 하필 반집이냐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8보(266~284)=이 판은 벌써 ‘흑승’으로 판정이 났다. 검토도 중단됐다. 사람들의 기억 속엔 왕야오 6단이 둔 흑▲의 묘수만 생생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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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최후의 수순 한 개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7보(243~265)=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봤다. 나이는 겨우 24세지만 관록이 붙은 승부사다. 그러나 삼성화재배는 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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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사선(死線)의 묘수, 233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6보(228~242)=흑▲가 팻감이 되느냐. 사실 백은 그걸 따질 필요가 없다. 이 패를 받기 시작하면 한이 없고 그건 곧 ‘중앙 백 대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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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227-팻감이 되는가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5보(208~227)=눈이 어지럽다. 중앙 대마의 패가 좌상 귀로 옮겨갔다. 패라는 게 원래 요망하고 정신 사나운 존재. 불리할 때는 여자 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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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유리한 자의 고민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4보(186~205)=전보 마지막 수인 흑▲는 상당한 손해패다. 이런 손해패는 마지못해 쓰는 것, 유리할 때는 금물이다. 왕야오 6단은 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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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밑천이 점점 줄어든다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3보(160~185)=박영훈 9단은 “지는구나”고 생각했다. 그는 이미 큰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 사람처럼 허덕이고 있었다. 백 대마의 자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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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꽃놀이패에 걸린 대마
○ 박영훈 9단 ●왕야오 6단 제12보(143~159)=백△로부터 대마를 살리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. 상식적인 코스라면 대마는 이미 죽은 목숨이다. ‘참고도 1’ 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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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최강, 최선의 공격 루트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1보(132~142)=중앙 백 대마가 풍전등화이건만 박영훈 9단은 132, 134로 끊어 하변을 모조리 품에 안았다. 이것으로 계가는 의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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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박영훈의 대마 도박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10보(121~131)=박영훈 9단의 별명은 어렸을 때는 ‘송아지 삼총사’였다. 두각을 나타내면서 ‘어린 왕자’가 됐고 ‘제2의 신산’이 됐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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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대마의 목숨을 걸고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9보(108~120)=108, 110으로 선수 한 집을 낼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. 112로 받아 두며 박영훈 9단도 슬슬 예감이 좋아지